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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전진, 우리들병원에서 수술 후 활동 정상화
그룹 신화 전진, 우리들병원에서 수술 후 활동 정상화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7.03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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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상처만으로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미세 현미경하 신경 감압술로 빠른 회복세

그룹 신화의 전진이 최근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이상호)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활발한 활동을 재개했다.

전진은 10여년 전부터 다리가 저리고 피가 안 통하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느낌이 자주 있었다. 공연이나 차량 이동 시에 오래 앉아있거나 한 자세로 계속 있으면 다리 통증이 심해져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했다. 오랜 기간 통증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진통제로 아픈 다리를 달래가며 방송 활동을 하고 평소 좋아하는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면 나을 것이라도 생각했다.

그러나 과격한 운동을 하면 할수록 통증은 더 이상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해졌고 결국 주변 지인들이 치료를 받았던 우리들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전진은 “통증이 갈수록 심해졌지만 방송이나 공연 활동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달래려는 생각이 잘못이었다. 특히 척추에 무리가 가는 잘못된 운동으로 병을 키운 것 같다.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더라면 덜 고생했을 텐데 자신의 몸을 자신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한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라고 말했다.

전진의 병명은 요추 5-6번의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 수핵이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테를 찢고 양쪽 방향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었으며 이미 병적인 디스크가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심각한 상태였다.

전진의 수술을 집도한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최원철 진료원장은 “피부를 3cm 정도 아주 작게 절개한 뒤 척추뼈를 손톱만큼만 절제해 미세 현미경으로 확대 조명하면서 레이저로 병적인 디스크 파편 조각만을 제거하는 미세 현미경하 신경 감압술을 시행했다. 디스크 조각을 제거할 때 손가락 지문과 지문 사이에 점을 찍을 정도로 정밀한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상처만으로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법이다”라며,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상처 부위도 매우 작으며 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했다. 아직 젊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일상생활과 좋아하는 운동 모두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진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하고 싶다”라며, “최소 침습적으로 상처도 없고 회복도 빠른 수술법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활동에 지장이 있을까 치료를 미뤄왔는데 더 빨리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았더라면 그 동안 통증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상태에 대해 “마취에서 깬 뒤 바로 다리에 피가 통하는 느낌, 그 동안 꽉 막혀있는 듯한 혈액순환이 풀리는 느낌이 정말 기적 같았다.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하면 조금 우습겠지만 정말 행복하다”라며 밝게 웃었다.

한편 전진은 지난달 30일 중국 광저우에서 2012년 아시아 투어 '2012 SHINHWA GRAND TOUR-THE RETURN' 콘서트 공연에 예정대로 합류해 8000명의 중국 현지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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