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병원(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이 지난 달 28일 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제3회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서울시정 방향과 발맞춘 공공의료 발전방향을 적극 모색했다.

보라매병원은 ‘건강불평등을 해소하는 병원’이라는 비전 실천을 목표로 그동안 추진해온 공공보건의료의 주요 사업을 분석,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강불평등 해소 정책 및 방안(좌장:김창보 서울특별시 보건정책관)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라매병원의 건강증진병원 모델사업(좌장:윤강섭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을 주제로, 마지막 세션에서는 세계보건의료 제도의 지형과 한국공공병원의 거버넌스(좌장: 안규리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를 주제로 모두 6개 연제가 발표됐다.

또한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활동과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참석자 전원에게 ‘2011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 백서’를 배부했다.

이철희 원장은 “공공보건의료는 우리의 사명이자 공공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저평가된 공공보건의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탐구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