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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명예회장단, 대형병원들 몸통불리기에 우려
서울시병원회 명예회장단, 대형병원들 몸통불리기에 우려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2.06.2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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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는 지난 19일 여의도 63빌등 중식당인 백리향에서 명예회장 초청 간담회를 갖고 시병원회 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병원계 발전을 위한 명예회장들의 요망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상근 회장은 회원병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최근 추진되고 있는 의료기관 내에서의 주취자 폭력근절을 위한 서울시경찰청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 현안과제들을 보고했다.

박상근 회장의 보고후 명예회장들은 입을 모아 의료인력난과 그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이 극에 달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서울시병원회의 대책을 물었다.

특히 명예회장들은 대학병원을 비롯 대형병원들의 몸통불리기가 중소병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병원계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라석찬 명예회장은 최근 CT, MRI 등 영상장비 수가인하가 계약상의 포괄적 의미가 잘못된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며 병협이 소송을 통해 이를 바로잡아 보려고 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며 허탈감을 나타냈다.

명예회장들은 또 서울시병원회가 병원협회의 최대 협력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열린 간담회에는 라석찬 명예회장을 비롯 김윤수 병협회장, 유태전 명예회장(영등포병원 이사장), 허춘웅 명예회장(명지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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