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정부에 ‘포괄수가제 도입 대국민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의협은 이에 앞서 “당사자인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한 뒤, 국민이 제도 수용여부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포괄수가제는 충분한 합의와 논의를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할 문제”라면서 “국민들이 모든 것을 알고 난 뒤에도 포괄수가제 도입에 찬성한다면 국민들의 뜻을 따를 것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가단체로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노환규)는 오늘(18일) 오전 10시 ‘정부의 포괄수가제 강행 논리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제안했다.
이날 의협 회관 3층 동아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환규 회장은 슬라이드를 통해 4가지의 정부 거짓말에 대한 분석과 정부가 포괄수가제를 강행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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