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산서 만난 반가운 노란 줄무늬 흰꽃
아늑한 자리가 눈에 띄니, 바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주변을 살펴보니 반가운 꽃이 눈에 들어왔다. 흰색의 꽃잎에 노란 줄무늬가 예쁜 `노랑무늬붓꽃'이 숲 속에 깔려있었다. 소백산 능선에서 봤던 대규모 군락은 아니었지만, 많은 개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노랑무늬붓꽃'은 오대산, 대관령, 태백산과 경상북도 일원의 산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다. `멸종위기식물'로 취급받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생육지가 많아져서 쉽게 접하는 꽃이 되었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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