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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의사 명예 실추한 복지부 박민수 과장은 사과하라"
대전협, "의사 명예 실추한 복지부 박민수 과장은 사과하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6.18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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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이 포괄수가제와 관련 의사들에게 망언을 불사한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박민수 과장의 공식사과를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김일호, 이하 대전협)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 박민수 과장의 발언에 분노를 느끼며 의사로서의 자존감과 명예에 먹칠한 데에 공식적으로 신속히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복지부 박민수 과장은 지난 14일 포괄수가제 논의를 위해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의사협회 집행부를 향해 “불법을 획책하는 현 의사협회 간부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대전협은 “의협은 올바른 의료제도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전국 11만 의사들이 모인 전문가 단체로서, 자주적이며 주체적인 독립체”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복지부는 의사협회를 산하기관으로 여기는 듯 한 발언과 행동은 모욕감과 함께 불쾌감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집행부는 59%라는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만큼 복지부의 의사협회의 대표성을 경시하는 처사는 11만 의사 전체를 우롱하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다.

대전협은 “국민의 건강 운운하며 오히려 국민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보건복지부의 행보에 의료계 전문가이자 국민으로서 엄중히 경고하며 보건복지부 박민수 과장은 자신의 망발에 대해 11만 의사들 앞에 즉각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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