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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 현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경선 통해 연임에 성공
김일중 현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경선 통해 연임에 성공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6.1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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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 회장
개원의협의회 신임 회장에 김일중 현 회장이 연임됐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 16일 제25차 정기 평의원회를 개최하고 임기만료에 따른 회장 경선에서 평의원 69명 가운데 41명의 지지를 획득한 김일중 현 회장이 17표를 얻은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을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무효 1표.

이날 오후 4시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열린 평의원회에서는 또한 각과 개원의협의회는 ‘각과 의사회’의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정관 개정도 진행됐다.

이날 김일중 회장은 인사에서 “정부가 포괄수가제, 만성질환관리제 등을 추진하는 것은 주치의제나 총액계약제로 가는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의료계가 중지를 모아 저지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환규 회장도 축사에서 “정부가 의사들에게 최선의 진료가 아닌 과소진료를 강요하기 위해 포괄수가제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진료를 할 것인가 아니면 최선의 진료를 할 것 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는 도입되면 바뀌기 어렵다”고 말하고 “이번에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5년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의원 경영이 중요하지만 의사의 신념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경영을 잠시 접어두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노 회장은 “모든 생각과 목소리는 의협으로 해 주길 바라며 후배들이 기쁨과 사명을 가지고 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대개협은 이날 평의원회에서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직능별 단체게약제 도입 △합리적인 심사기준 마련 등 건강보험제도의 개선에 주력하고 △약국 불법조제 및 한방의료기관의 불법적인 의료기기 사용이나 의료기사 고용 등 불법의료행위를 근절하는데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또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통한 의료기관 종별 균형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의원급 의료기관 의 중소기업 특별세액 공제제도 부활 등 1치 의료기관 운영활성화 대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대개협은 이날 지난해보다 600여만원이 줄어든 1억1440여만원의 2012년 예산을 확정했으며 감사는 박한성·조성문 현 감사를 유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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