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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사 흉내내기 및 흠집내기 그만하라
한의협, 의사 흉내내기 및 흠집내기 그만하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6.1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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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방특별대책위원회 한방측 강력 비난…CT 등 무분별 사용 경고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최근 노환규 의협 회장의 한방에 대한 비판 발언을 놓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한방 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위원회는 특히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지난 2011년 한의약 육성법 통과당시 국회에서 ‘한의약 육성법은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했음에도 김정곤 회장을 비롯한 한의사 지도부는 여러 언론 인터뷰와 올해 2월 전국 한의사 대회에서 ‘한의약육성법이 통과됐으니 현대의료기기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을 파렴치하게 하고 있으며 심지어 현대의료기 사용을 위한 TF팀도 구성한 것과 관련, 이는 국회 나아가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위증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특히, 더 큰 문제는 한의사 지도부의 이러한 태도로 말미암아 일반 한의사 회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한의사 지도부의 호언장담과는 전혀 다르게 한의사의 불법적인 의사흉내내기 및 흠집 내기는 성공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06년의 CT 소송부터 시작해서 최근 대법원에서의 한의사의 X선 진단기 사용금지 판결, 헌법재판소의 초음파 진단기 사용한 한의사의 처벌은 적법하다는 판결, IMS 는 현대의료행위임을 명시한 판결, 물리치료사 고용 한의사 처벌 사례, 수험생 사이트인 오르비 광고건으로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유용상 위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 건 무혐의 판정 등등의 엄연한 현실을 언제까지 외면할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황당해했다.

위원회는 혹시 한의협은 이러한 진실을 일반 한의사 회원들에게 잘 알리지 않는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안 가질 수 없다며 한의사 지도부의 진실을 외면한 행보는 결국 불필요한 피해자만 양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현 한의사 지도부는 그동안의 불법 행위와 의사 흉내내기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총사퇴 할 것을 정중히 권고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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