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의사회(회장·박우형)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회장·노환규)가 후원하는 ‘포괄수가제 강제적용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가 9일(토) 오후 7시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열린다.
그간 의료계는 포괄수가제가 의료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국민의 선택권을 빼앗는 등 문제점이 크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대해왔다.
의협이 건정심 탈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병·의원급 대상 포괄수가제를 강행키로 한 바 있다. 안과의사들 뿐만 아니라 포괄수가제에 반대하는 다양한 직역의 의사들이 이날 결의대회에 참여한다.
이들은 구호와 성명서, 대국민 호소문 등을 통해 의료전문가들의 의견이 묵살된 채 강제 시행을 앞둔 포괄수가제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정부의 강제적이고 일방적인 진료 획일화 시도에 맞서 가열찬 투쟁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날 행사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포괄수가제 강제적용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및 안과의사회 임시총회
■(제1부) 결의대회(19:00 - 20:00)
사회 : 김봉균(안과의사회 총무이사) △ 국민의례 △ 내빈소개 △인사말씀(노환규 의협회장) △ 인사말씀(황인방 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 연대사(박우형 안과의사회장) △ 포괄수가제 강제적용 경과 및 문제점(유승모 의협 보험이사) △ 포괄수가제 강제적용에 대한 질의응답 △ 구호 및 성명서 낭독
<10분 정회>
△(제2부) 안과의사회 임시총회(20:10 - ) 사회 : 김봉균(안과의사회 총무이사)
△ 내빈소개 및 인사말 △ 인사말씀 △ 백내장 포괄수가에 관련된 경과보고 △ 향후대책 토의 △ 대국민 호소문 낭독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