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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리더의 역할 
의료계 리더의 역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6.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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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제10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 및 임직원 워크숍'이 지난 2·3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의사회(회장·임수흠)의 주요 회무 추진 방향(김광희 총무이사) 및 의료분쟁조정법(박정하 보험이사), 보건소 공공의료 확충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최승일 의무이사)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기를 끌었던 강연은 김성덕 중앙대의료원 의료원장이 발표한 `의료계 리더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참석한 각구의사회 및 서울시이사회 상임진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이날 김성덕 의료원장은 대한의학회장, 대한의사협회 회장 대행,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의료계와 의료계 리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덕목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설명해서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먼저 훌륭한 리더십이 조직을 변화시키고 조직원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리더십의 첫 번째 덕목으로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 △변화를 만들겠다는 열정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정신 △책임을 떠안는 책임의식 △가능성을 찾는 도전정신 등으로 규정지었다.

그러나 김성덕 의료원장은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타인과 교감하는 마음 △조직원들을 배려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결국은 조직원들을 이해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소통이 리더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유능한 리더는 위험을 기꺼이 무릅 쓴다 △내 자신이 확신을 갖고 결정한 후에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탁월한 리더는 힘든 결정을 과감하게 내린다 등을 말했다.

특히 `바람직한 의료계 리더'는 △전문성 △공평성 △도덕성 △일관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많은 리더들을 뽑는 해이다. 특히 연말에는 대선도 진행된다. 의료계도 지난 2∼3월 구의사회장, 시도의사회장, 대한병협회장, 대한의사협회장 등을 선출하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됐다.

모두들 백척간두에 선 의료계를 위해 살신성인하겠다고 나선 분들이다. 또 모두들 소통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직은 정부나 의료계 내에서나 유관 단체들과의 소통에 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다정함과 긍정을 가지고 먼저 배려한다면 풀지 못할 숙제가 없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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