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1:13 (일)
임수흠 회장 “임사이구 자세로 현안 돌파”
임수흠 회장 “임사이구 자세로 현안 돌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6.05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의, 2일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워크숍’ 성료

“오늘은 서울시의사의 날이지만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자 함께 한 이 자리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너무나 어려운 불편한 의료현실이 우리 앞에 당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현금의 상황은 우리 의사회의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임수흠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지난 2·3일 양일간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 및 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가진 회원들과 논의하고 설득하고 솔선수범하며 야합하지 않고 믿음을 주며 강압되지 않은 마음으로부터의 스스로의 단합된 한목소리를 만든 후에 외부적인 투쟁을 해야만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수흠 회장은 “이 어려움을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돌파해가고자 한다. `어려운 시기에 큰 일에 임해,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뜻의 이 말을 진정으로 되새겨야 할 순간이 바로 지금이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원 모두가 바로 임사이구의 자질을 갖춘 동지들로 곁에 같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임수흠 회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진중하게 듣는 자세로 임하며 그 모든 어려움의 가장 앞자리에 서고자 한다. 회원들의 든든한 격려와 지원을 등에 업고 난국을 헤쳐가는데 있어, 서울시의사회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그로부터 얻은 해결책을 충실히 실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참석한 나현 직전 회장은 축사에서 “의사면허 최초 부여일인 6월3일을 기념해 제정된 서울시의사의 날이 벌써 10년이 됐다니 감개무량하다”며 “전국 16개 시도의 맏형으로, 3만 회원의 서울시의사회가 솔선수범하는 회장, 책임을 다하는 임직원, 참여하는 회원을 바탕으로 더욱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도 동영상으로 대신한 축사에서 “올해를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꾸는 진일보한 한 해로 만들자”며 “숭고한 의업이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발전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단결하자”고 밝히고 소통을 통한 단합을 호소했다.
 
한편 ‘제10회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식 및 워크숍’은 각구 임원진 및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희 총무이사의 사회로 고광송 각구회장협의회장의 서울시의사선언문 낭독, 축사 등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어 주요 △서울시의사회 주요 회무 추진 방향(김광희 총무이사) △의료분쟁조정법(박정하 보험이사) △보건소 공공의료 확충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최승일 의무이사)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기를 끌었던 강연은 김성덕 중앙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발표한 ‘의료계 리더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으로 이날 참석한 각구의사회 및 서울시이사회 상임진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이후 마술공연(매직윙스 지훈 메인메지션)과 만찬 및 악기공연(한경민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연주)이 이어졌으며 다음 날은 가벼운 등산으로 행사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