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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북유럽 최신의학 만난다
한림대, 북유럽 최신의학 만난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9.05.0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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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이혜란)은 오는 7일(목)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 그렌발 렉처홀에서 제2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해 기초의학 분야의 세계적 명문인 스웨덴의 웁살라(Uppsala)대학과 교류를 시작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심포지엄에서는 ‘의학의 최근 주요 이슈’를 주제로 당뇨·류마티즘·위장관 및 간질환, 다학제적 대장암 치료, 그리고 심혈관계의 최신 영상기술 등에 대해서 기초 연구에서 임상까지 폭넓게 다룬다.

발표 연자로는 당뇨병의 기초 및 임상 연구의 권위자로 스웨덴의 당뇨병학 교과서를 집필한 크리스티안 베르네(Christian Berne) 박사와 종양내과의 대가로 대장암 치료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피에틀 니그리엔(Peter Nygren)박사 등 스웨덴 기초의학 및 임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연구 동향 및 결과를 발표하고, 양국 의료진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갖는다.

이혜란 한림대의료원장은 “웁살라대학과는 지난해 2월 첫 교류를 시작으로 10월에 제1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오백 년이 넘는 역사와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럽의 명문 웁살라대학은 기초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첨단 의학정보 교류를 통해서 한림대의료원이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총 5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는 당뇨병에 관한 최신 연구를 주제로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성희 교수가 생쥐를 대상으로 제1형 당뇨의 치료 방향을 연구한 ‘췌도 손상기전 차단을 통한 췌도 세포보호’를, 웁살라대 페르 울라 칼손(Per-Ola Carlsson) 교수가 ‘췌도 이식의 성적 개선을 위한 전략’을, 크리스티안 베르네(Christian Berne) 교수가 ‘웁살라 성인 남성 추적 연구를 통한 당뇨 연구’에 대해서 발표한다.

제2부는 대장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림대 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장대영 교수가 ‘전이성 대장암에서 oxaliplatin S-1 복합항암화학요법의 제2상 연구’를, 웁살라대 피에틀 니그리엔(Peter Nygren) 교수는 ‘대장암의 임상 및 중개 연구’에 관해서 발표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외과 이봉화 교수가 ‘원위부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 및 보조 화학방사선 병용요법’을, 웁살라대 라쉬 폴만 교수는 ‘스웨덴의 직장암 치료 원칙’에 관해서 발표한다.

제3부에서는 관절염 및 류마티즘의 치료에 관해서 한림대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가 ‘연골 퇴행, 골관절염 및 환자의 고통’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영옥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병인에서 Toll-Like Receptor의 역할’을, 웁살라대의 군넬 노르드마르크(Gunnel Nordmak) 교수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및 쇼그렌증후군에서의 제1형 인터페론’을, 에바 배크룬드(Eva Baecklund)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생물학적 치료’에 관해서 각각 발표한다.

제4부에서는 스웨덴과 한국의 위장관 및 간질환을 주제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신운건 교수가 ‘한국인의 위암 발생 중요 인자’를, 김형수 교수는 ‘한국 B형 간염 질환의 현황과 특이성’을, 웁살라대 아포스톨로스 솔라키스(Apostolos Tsolakis) 교수는 ‘위 정상 점막 및 내분비 종양에 존재하는 내분비세포의 특징’에 관해서 발표한다.

제5부에서는 심혈관계의 최신 영상을 주제로, 웁살라대 안데쉬 발(Anders Wall) 교수가 ‘허혈성 뇌의 세포자멸사에 대한 영상법’을, 라쉬 린드(Lars Lind) 교수는 ‘최신 비침습성 영상기술을 이용한 동맥경화증의 특징’에 관해서 발표한다.

한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02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컬럼비아와 코넬대학의 모체 병원인 뉴욕프레즈비테리안병원(NYPH)을 비롯해 스웨덴의 카롤린스카대학, 일본의 나가사키대학, 나고야대학, 동해대학과 핀란드의 오울루대학, 베트남의 호치민대학 등 해외 유수 대학 및 의료기관과 상호협력을 통해 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특히 유럽 기초의학의 선두주자인 스웨덴 웁살라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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