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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성 장증후군, 보험료 지출 5.8%증가…1079억
자극성 장증후군, 보험료 지출 5.8%증가…1079억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5.3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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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지난해 10만명당 환자수…남성 3,103명, 여성 3,547명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자극성 장증후군’의 환자가 연평균 3.8%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도 연평균 5.8% 증가, 지난해의 경우 1079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종대)은 최근 자극성 장증후군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06년 136만1000명이던 진료환자는 2011년에는 27만7000명 가량이 늘어난 163만8000명으로 연평균 3.8%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2870명(2006년)에서 3323명(2011년)으로 453명이 늘어나 연평균 3.0%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1년 기준 연령별 진료인원은 5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전체 진료인원의 19.4%를 차했으며 그 다음은 40대(16.1%), 60대(13.3%), 30대(12.2%) 순이었다.

아울러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은 70대가 650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80세 이상(6053명) 60대(5423명), 50대(4043명) 순이었다.

여성도 70대(5741명)가 가장 많았고, 60대(5458명), 50대(4691명), 80세 이상(4177명) 순으로 진료환자가 많았다.

남성과 여성의 진료환자 수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대는 여성이 남성 보다 1.6배 더 많았고, 70대와 80세 이상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각각 1.1배, 1.4배 더 많았다.

요양기관종별로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의원을 이용한 진료환자는 2006년 102만명에서 2011년 128만명으로 연평균 4.5% 증가했으나, 상급종합병원은 5만1000명(2006년)에서 3만9000명(2011년)으로 감소했다.

종합병원은 15만명(2006년)에서 15만8000명(2011년)으로 연평균 1.0% 증가에 그쳤다.

자극성 장증후군’의 건강보험 진료비와 급여비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6년간(2006년~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진료비는 778억원(2006년)에서 1079억원(2011년), 급여비는 519억원(2006년)에서 722억원(2011년)으로 늘어나 진료비와 급여비 모두 연평균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6년간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을 입원, 외래, 처방조제(약국)로 구분해 살펴보면 입원은 11.1%, 외래는 5.9%, 처방조제(약국)는 7.8% 증가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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