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서울시의, MI대책 세미나 성료
서울시의, MI대책 세미나 성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9.04.30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의 중심인 서울시의사회가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는 최초로 전세계를 공포와 혼란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멕시코 인플루엔자(MI)'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과 국민들에게 예방 대책 및 관리 지침 등을 홍보,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나현)는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보건위생분과와 공동으로 지난달 30일 `멕시코 인플루엔자(MI) 인체감염예방 및 대책'을 주제로 세미나를 관심 속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시의사회관 5층 동아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서울특별시의사회 나현 회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보건위생분과 윤철수 위원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이군현 의장 등 여러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는 멕시코 인플루엔자(MI)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을 해소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나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의사회는 의료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의 선진화에 필요한 사회 안전망을 유지하고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멕시코 인플루엔자 전염병의 관리 및 퇴치 역시 그간 노력해온 여러 의료인들의 과학적이고 타당한 위기관리대응으로 분명히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정용표 총무이사의 사회 및 조종하 부회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김창오 연세의대 감염내과 교수의 `멕시코 인플루엔자(MI)란?,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의 `MI 인체감염양상 및 예방대책',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의 `MI 관련 정부 위기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됐다.

김창오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인플루엔자 감염률은 소아과에서 가장 높으며, 만성 심폐질환을 앓고 있는 노약자나 소아에서 폐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유행의 특징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우주 교수는 멕시코인플루엔자(MI)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기만해도 충분한 예방책이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마지막 강연으로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국가차원에서 AI비상방역체계와 연계한 멕시코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인체감염 발생국을 방문한 해외여행자 중 귀국 후 7일 내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검역소 및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검역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멕시코 인플루엔자(MI)가 위험성에 대해서 실제와는 다르게 너무나 부풀려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현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에서는 멕시코 인플루엔자(MI)에 대한 공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서울 소재 전 의료기관을 멕시코 인플루엔자(MI) 상담 및 보건소 검역소와 연계하여 MI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의사들이 앞장서서 멕시코 인플루엔자(MI)에 대한 두려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등에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김동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