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이해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각자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교수와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개혁에 동참함으로써 의료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이날 박성수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오늘 여러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한양대학교병원 개원 40주년 행사를 맞이하게 된 것을 가슴 벅차게 생각하며, 무한한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교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한층 더 단합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용 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는 한양대학교병원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 온 여러분 모두의 축제다”라면서, “이 자리에서 한양대학교병원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하고 결심을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비전선포식에서 “3차 기관인 대학병원으로서 가장 집중해야 하는 것은 암과 심혈관계 질환이다. 앞으로 400병상 규모의 암센터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희귀난치병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의료진 보강과 현재 800병상 규모를 1000병상 이상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이제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 임덕호 한양대 총장, 박성수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하여 주요 보직자, 의대 동문, 환우회, 전·현 교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이벤트 게임, 초청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으며, 권성준 개원 4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준비한 ‘한양대학교병원 40년 발자취’로 한양대병원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지난 2일 왕십리역광장에서 개원4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암 환우 콘서트 및 암 무료 검진’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가수 김현철의 사회로 가수 임지훈, 이한철 밴드, 한양대병원 유방암 환우회인 ‘핑크한양’의 공연 등이 펼쳐져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4일에는 성동구청에서 성동구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1400kg 기증식을 가졌으며, 이어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뇨기과 박성열 교수의 ‘소변이 시원하지 않으신가요?’, △외과 정민성 교수의 ‘젖몽우리가 만져지나요?’, △피부과 노영석 교수의 ‘피부보습과 피부암’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가 진행됐다.
표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