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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다학제적 대장암 권고안' 나왔다"
"한국형 '다학제적 대장암 권고안' 나왔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4.13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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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장항문학회 발표, 5년간 작업…"대장암 치료수준 증대 기대 "

우리나라 의료현실에 맞는 ‘다학제적 대장암 진료권고안’이 발표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최근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제45차 학술대회 개최하고 대장암진료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권고안을 한국의 임상 진료현장에서 대장암 치료를 위한 도구로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전호경 신임회장(삼성서울병원)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률은 현저히 증가되고 있다”며 “그 동안 많은 치료법이 개발돼 진단 방법의 진보와 더불어 대장암의 치료성적이 향상돼 5년 생존율이 약 70%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하지만 우리의 손으로 작성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다학제적 대장암 진료권고안’은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의료실정에 맞는 권고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5년 전부터 학회 차원에서 대장암 진료권고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이에 “해외 전문가들과의 토의를 통해 권고안을 내 놓게 됐다”며 “이번 권고안은 우리의 의료보험제도와 진료현장의 실제 상황을 고려한 다학제적인 논의와 합의해 기초하여 작성했다”며 ”고 밝혔다.

특히, 대장암진료에 대한 의료인과 의과대학생 등의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대장암 환자와 의사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의 대장암진료권고안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회장은 "그러나 국내의 대장암진료권고만을 만들면서 국내 자료가 매우 제한적이고 대부분의 우리나라와 역학적 특성이 다른 북미와 유럽의 연구자료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그는 "국내 의료진들이 임상 진료현장에서 대장암 치료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권고안을 학회가 나서서 개발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번에 개발된 다학제적 대장암진료권고안은 대장암 환자의 진료에 종사하는 의사를 대상으로 해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국의 대장암 치료의 최저 수준을 끌어올리고 치료 성적의 향사과 인적 경제적 부담의 경감, 환자 이익의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따.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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