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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회장, “노환규 당선자 사과 받아 들이겠다”
경만호 회장, “노환규 당선자 사과 받아 들이겠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4.0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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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사상 소 취하…회무 인수인계 최선을 다할 것

지난 2일 노환규 의협 회장 당선자가 지난 임시대의원총회장에서의 폭력행위에 대해 회원과 경만호 회장에게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 3일 오전 경만호 회장은 대회원 서신문을 발표하고 만시지탄이지만 의료계의 화합을 위해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만호 회장은 모든 민형사상 소를 취하하겠으며 지금의 혼란을 하루 빨리 수습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건 역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경 회장은 지난 3월5일 회원 여러분께 올린 서신에서 중앙윤리위 제소와 관련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던 것은 대의원회의 요청에 의해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제소한 사안인 만큼 자칫 대의원회와 중앙윤리위의 권위에 흠집을 남기는 저의 월권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제 상임이사회를 설득, 중앙윤리위 제소를 취하한다 하더라도 대의원회와 중앙윤리위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월권은 아니라는 컨센서스가 모아졌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협의 안정이라며 따라서 37대 집행부가 원만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회무의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최근 사태의 원인인 폭력사건이 앞으로 나쁜 선례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어느 집행부를 막론하고 의사결정에서의 판단은 다를 수 있어도 회원의 권익을 위하는 마음은 모두 같으며 따라서 잘못된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비판할 수는 있을지언정 폭력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지적하고 그러한 행위는 우리 의사들을 국민들로부터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경만호 회장은 마지막으로 차기 집행부는 반드시 성공한 집행부가 되어야 하기에 더더욱 폭력사태가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회원 여러분의 기대가 큰 만큼 성원도 커야 성공한 의협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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