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살이 된 김현준 군은 4살 때 원인 모를 뇌질환이 발생하여 1급 장애인이 됐다. 강직성 사지마비로 인해 24시간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현준이는 불편한 몸으로 특수학교에서 초등학교 과정도 마쳤고, 불편하지만 한쪽 팔을 사용해 그림을 곧잘 그렸다.
올해 초, 갑작스레 심장이 정지되어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의료진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겼다. 지금은 강동경희대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심장 정지로 인한 장기 손상, 전신의 마비 그리고 호흡이 곤란한 상태이다.
매달 80만원이 넘는 대여료를 지불하면서 호흡보조기에 의존하고 있고, 상세불명의 대사장애, 척추측만증, 강직성 사지마비 등 또래 친구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질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현준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GS홈쇼핑, 세이브더칠드런 그리고 강동경희대병원은 모든 매체를 동원해 기금 마련 캠페인을 진행한다. 김현준 군의 사연은 GS홈쇼핑 TV를 통해 오는 30일(금), 오후 3시20분에 방송된다. 방송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 ARS 060-700-1233로 치료비 모금이 시작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홈페이지, 웹진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현준이의 태극기를 함께 흔들어주세요’ 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세이브더칠드런 ARS와 강동경희대병원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hnmc2006)에서 응원 댓글로 동참할 수 있다.
한편 GS홈쇼핑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김현준 군을 돕고자 치료비 1천만 원을 강동경희대병원에 기부했다.
김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