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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권 안·이비인후과병원장
이정권 안·이비인후과병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04.25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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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안·이비인후과병원(원장 이정권)이 연구기능을 강화, 진료와 연구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적극 나섰다.

이는 연세대의료원의 연구 인프라와 안·이비인후과병원 의료진이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과 의료기기 등 최첨단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진료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권 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안이비인후과병원의 연구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과학기술부에서 우수연구센터로 지정한 생체방어연구센터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를 비롯 병원 내 자체 시기능개발연구소, 각막이상증연구소 등 우수한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안·이비인후과병원은 최근 내부 구성원들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신기술 도입 및 개발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최첨단 의료기술 소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첨단 의료기술이란 뇌간이식술을 비롯 포도막종양의 근접 방사선치료, 각막내피 이식술, 아이라식, 두경부 로봇수술 등 최근 도입하거나 시행한 의료기술을 말한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행한 뇌간이식술과 두경부 로봇수술의 경우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포도막종양의 근접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각막내피 이식술, 아이라식 등 이미 국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발표회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정권 원장은 안이비인후과병원의 경우, 신 의료기술 도입을 위해 의료진들의 해외연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각 교수별 임상과 연구실적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다양한 연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런 연구경쟁력을 높여 이를 진료에 적용,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안·이비인후과병원을 만드는 것이 이정권 원장의 목표다.

즉, 다양한 인프라와 결합해 나온 연구결과물이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

이 원장은 “병원 본연의 역할은 환자의 진료다. 연구 결과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야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다”며 “최첨단 기술 적용과 이용측면에서 환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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