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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보다 본원 기능 강화 타당 결론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보다 본원 기능 강화 타당 결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3.0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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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통해 국가 암 정복 기관 역할 강화 등 미래 발전 방향 제시

국립암센터가 그동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의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여 분원건립을 통한 발전방향을 검토한 결과, 연구기능 이원화, 지역암센터 역할 저하 등의 문제점으로 분원건립보다는 본원기능 강화가 타당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원장·이진수)는 오늘(2일) 오후 2시 국립암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립암센터 향후 발전방향으로 국가 암 정복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병동 증축,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 설립, 융합 및 실용화 중심의 연구역량 강화, 지역암센터와 협력을 통한 국가암관리체계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암센터는 우선 300병상 규모로 추진되는 병동증축은 총 486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2012년 예산으로 설계비 22억원을 기확보 했으며 2014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암관리법 개정을 통해 전문대학원설립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면서 탄력이 붙은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은 2011년 9월에 교과부에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국가·특수법인 대학설립 심의위원회’ 심의가 오는 8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원대학 설립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개발도상국의 암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지역에서의 한국의 리더십 제고 및 외교적 역량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한 지난 1월 16일 융합 및 실용화 연구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암연구의 방향성을 재정립 하였다. 특히 NExT연구과와 바이오분자연구과를 신설하여 암 진단 및 치료제 발굴부터 기술이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추진하여 융합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계획이다.

암센터는 지역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암관리체계를 강화하자는 계획도 발전 방안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는 지난 1월27일 전국 12개 지역암센터와 항암신약 개발 등 암관련 공동연구, 진료협력체계 구축, 암 관리사업 공동 수행 및 협력, 암 정복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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