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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일산병원, '브랜드 강화' 위해 이름부터 '바꿔'
공단 일산병원, '브랜드 강화' 위해 이름부터 '바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2.2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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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암센터 설치·진료특성 분야 육성·명칭 공모 등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병원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병원 명칭 변경’, ‘통합암센터 설치’, ‘진료특성 분야 육성’ 등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광문 병원장은 27일  병원 개원 1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원 사업운영방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광문 병원장은 “2000년 3월 개원한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인 일산병원은 국민민보건 향상 및 건강보험 제도 발전에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개원 12주년을 맞이한 지금, 공공병원의 선도적 모델로 성장, 개원 초 일평균 1900명이던 환자 내원수가 현재는 적게는 3000명에서 많게는 3800명이 내원하고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재정수지는 2008년 1억, 2009년 44억(신종인플루엔자 수익증가), 2010년 15억, 2011년 4억원의 흑자를 유지, 국·공립병원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병원은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공공병원의 선도적 모델 역할을 하고 있는 일산병원이 보험자병원으로서 진료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발전 성장 동력 구축 및 전국 브랜드 병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공공의료 중심병원으로 노인중심치료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진료특화분야인 치매예방센터를 지난해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 하는 등 앞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립선, 소화기, 심장, 족부 및 견관절, 소아 발달지연 등 분야에 대해서도 경쟁력 제고 강화를 위해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병원은 연간 1,000여건의 암 수술건수를 달성하고 있다.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화기암 센터’를 개설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병원은 '일산병원'이라는 명칭을 바꿔 ‘전국브랜드’화 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이에 병원은 오는 3월까지 병원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김 병원장은 “동일 진료권에 동국대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등 유사한 명칭의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병원만의 특성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산병원을 소형병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전국적 브랜드로서 고객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노인요양시설과 연계 및 직영병원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정책연구 활성화 및 원가관리 및 분석시스템 고도화, 표준원가계사시스템을 개발해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병원장은 “매년 공단과 의료계가 적정수가를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정수가의 합리적 수가를 제시 할 수 있는 '표준원가계산시스템‘을 오는 10월 31일 까지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상대가치 점수에 대한 객관성 있는 평가 기전이 마련, 의료계가 공단이 수가협상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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