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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상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인터뷰]이상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2.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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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의 원래 역할인 견제와 협조 기능을 적절히 잘 사용해 서울특별시의사회가 회원들로부터 사랑받는 단체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회원이 있어야 대의원회와 서울시의사회가 있는 만큼,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 회원과 소통하는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의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이상구 서울특별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상구신경정신과의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의료계에 어려움이 많은 시기라며 이럴 때 일수록 상임진과 대의원회, 회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민호·김정자 부의장, 김원용·조영빈 전문위원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이상구 의장은 “대의원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는 바쁜 한해였다”며 “각 분과별(예결산·법정관·토의1·토의2)로 원활한 회무수행을 위해 교육을 실시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사회 홈페이지 접근을 원활히 하는 등 잠자는 대의원회를 깨우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며 “대의원회가 활성화되어야 의료계가 발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회무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구 의장은 “특히 개인적으로는 전국 16개 시도 의장단이 모여 회의진행 방법 등을 공부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상구 의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흑룡의 해 회원들의 모든 일에 안녕을 기원한다”며 “지난해 의협 임시총회에서 일어난 불상사에 크게 상처 받았지만 지난 의약분업 반대투쟁 당시의 한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인식전환과 마음가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젊은 의사들은 무조건 선배의사들을 비난만 하지 말고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현재 의료계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며 적절한 대안을 갖고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상구 의장은 그러나 ‘반구제기(反求諸己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것을 의미) 하는 마음을 갖고 현재 힘든 의료계 상황에 합심하여 대처한다면 희망의 상징인 용의 해에 다시 한번 웅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이상구 의장은 올해는 서울시의사회장과 의협 회장 선거의 해라며 공정한 선거를 치러 의사회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의원회는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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