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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간의 예절교육·청소년 성교육 빠를수록 좋아
이성간의 예절교육·청소년 성교육 빠를수록 좋아
  • 의사신문
  • 승인 2012.02.23 09: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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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 난 의사' 김현식의 Dance와 Sex 그리고 Sexuality 〈4〉

“The Sooner The Better”라는 격언은 우리네 인생의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는 말처럼 인간으로서 사회생활을 영위하며 인생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이전에 `격물치지 성의정심'이 선결 조건이듯 역시 기본에 충실함이 필수적이리라.

이성간의 예절교육이다. 심리검사 결과를 두고 의사와 대화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성 코미디언과 유명운동선수들의 공통된 어려운 관심사는 “여성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란 책제목에서 보듯이 서로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무지한 미개척 분야가 아닐런지.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파경하는 유명인들의 대부분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와 성격 차이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을 남긴다. 성의 격차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이성에 대해 바로알고 이해하며 인생을 풍요롭고 의미있는 삶을 위해서는 이성에 대한 예절교육도 “The Sooner The Better.”

청소년 인성교육이다. 요즘 한참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군대폭력, 왕따문화로 온 나라가 비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어디에서부터 먼저 풀어 가야 하나. 얼키고 설킨 난제를 어찌 풀어야하는지? 결론은 너와나 우리 모두는 서로가 체온 따스한 인간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몸끼리 부딪히고 피부 접촉 있는 운동에는 씨름, 레스링, K-1 등 격투기나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들을 들 수 있는데 선수들끼리는 진한 동료의식과 상대방에 대한 깊은 우정이 있다. 살을 섞는 이성친구나 부부간의 연대감에 못지 않는 동료의식들이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레슬레 김일 선생과 일본 이노끼 의원의 국경을 넘는 우정은 아직도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나와 똑같은 인간으로 수용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인간됨의 기본교육도 `The Sooner The Better.'

성교육이다. 성교육을 시작하는 시기와 나이에 따른 논란이 아직 있지만 작년말부터 장애인 성폭력과 성학대 문제로 모든 이의 공분을 자아냈고 성폭력과 성추행 문제로 온 나라가 열병을 앓고 있다. 의료계에서도 국내유수의 의대 교수관련 성추행과 지방 모대학 병원 OB&GY의 국내 여전공의 선생들에 대한 성희롱문제와 최근에는 K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료여학생 성추행 문제로 쌍방은 물론 전체의료계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개인적으로는 OB&GY학회에 성폭행 예방 목적의 댄스치료를 시도해 본 적도 있다. 그런데 결과는 아직 보수적인 의료계란 말로 대신한다. 어쨌건 성교육도 `The Sooner The Better.'

적어도 이성간 예절교육과 청소년 인성교육과 성교육에 있어서는 `The Sooner The Better'이며 댄스와 섹스를 소재로 최상의 동기부여와 교육효과를 높일 수가 있다.


김현식〈강동 댄스 & Sexuality Therapy Clinic 원장, 한국임상댄스치료학회(KODTA) 부회장, SMA DDC 부회장, DAS Korea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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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자 2012-06-29 15:47:15
즐감하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