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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개원의 위한 새로운 학술의 장 펼치겠다"
"외과 개원의 위한 새로운 학술의 장 펼치겠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2.2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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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외과학교실 '고민'…개원의 관심·참여 낮아 해결책 모색

가톨릭대 외과교실…개원의 위한 수술기법 중심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대 외과학교실이 매년 개원의와 전공의의 당면과제의 실타래를 풀어주기 위해 시작한  심포지엄이 큰 반응을 얻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이는 심포지엄 프로그램이 ‘진료·학술적’ 분야로 구성돼 개원의들의 관심을 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은 지난 19일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외과 진료의 tip &pitfall 주제로 제4회 개원의, 전공의 및 임상강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200여명의 개원의와 전공의 및 임상강사들이 참여, 전년대비 등록자는 증가했지만 회원들의 강의 청강 호흥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명 학술부주임교수는 “외과의 현실이 날로 험해지고 있다. 개원의와 전공의들을 위해 현 외과의 당면과제의 해결책을 찾고 방향성을 잡아주기 위한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심포지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심포지엄이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 구성이 개원의들에게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부분이 크지 않았던 것이 원인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전 주임교수는 “내년 부터는 개원의들의 입맛에 맞는 주제를 선정, 새로운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외과 의료진들이 실질적인 도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외과교실은 개원의들의 의견을 참조, 프로그램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주임교수는 한국의 외과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외과 전문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근 대장항문, 유방·갑상선 진료에 대해 타 진료과에서 개원의들을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전 주임교수는 “진료과가 세분화가 되면서 외과 진료분야를 타 과에 뺏기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며 외과 진료파트에 대한 전문화가 되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대장항문 파트 중 ‘탈장’ 분야는 센터를 갖춰 놓을 정도로 전문성을 갖춰놓았다”며 “우리나라도 대형병원과 대학이 나서 솔선수범해야 외과는 물론 개원의들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외과학교실 심포지엄은 수술을 하는 데 있어 가장 근본적인 anatomy에 대한 접근을 위해 비디오 및 복강경 강의와 외과 수술에 있어 중요한 anatomy와 이에 대한 접근법 및 수술의 tip을 비디오 및 복강경을 통해 실질적으로 접근해 수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외과 개업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인 국가암검진에서의 외과의사의 역할에 대한 강의 및 외과의 다양화를 위한 인문학과 의료, 외과의사의 미래와 비젼, relax medicine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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