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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수흠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장
[인터뷰]임수흠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2.02.1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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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차례에 걸쳐 소청과 회장을 맡아 명칭변경,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문제를 해결하는 등 나름대로 소청과 이익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또 온라인 상이지만 소청과 의사들만의 공간을 열어 소통의 장을 펼쳐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는 것도 큰 보람이다”

임수흠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장(각과개원의협회장)은 3월말로 임기를 마치는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아쉽지만 홀가분하게 떠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임수흠 회장은 재임 5년간 신종플루 대유행시 소청과의 적극적인 역할, 영유아 검진비 환수에 대한 법적 소송 제기, 소청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수많은 활동들을 나름의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특정 단체에서 저가공세를 실시하는 고가백신 접종을 막지 못해 인근 소청과 의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소청과 의원에서 무료서비스 수준으로 예방접종비를 낮춰가면서 특정 보건단체와의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어 안타깝지만 마지막까지 해결을 뛸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임수흠 회장은 영유아검진 환수와 관련해서도 상급 단체에 여러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소청과가 주도해 소송을 진행중이라며 승소 확률이 매우 높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금 의료계는 선택의원제, 리베이트 쌍벌제, 의료분쟁조정법 등 의사를 옥죄는 정부 정책과 우호적이지 않은 외부 시선, 의료계 내부의 끊임없는 다툼 등으로 사면초가 상태다. 그러나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지도자와 회원들의 단합으로 정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임수흠 회장은 의료계를 위해 또다시 뛰기 위해 더 큰 일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한편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지난 12일 제20차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소아청소년과 주요 지식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에 대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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