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원장 문정일)은 지난 2월1일 연구부원장직을 신설하고, 초대 연구부원장으로 혈액종양내과 한치화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013년 8월31일까지.
이번 연구부원장직 신설은 여의도성모병원의 연구 경쟁력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이고 대학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부에 따른 것이다.
진료 뿐만 아니라 연구 또한 병원 의사결정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축적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치화 연구부원장은 지난 1980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혈액질환 및 암환자 진료와 학생교육, 연구활동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동종골수이식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유전자증폭기술(PCR)과 유전자지문검사 등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하여 암의 분자유전학적진단의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이어서 마우스모델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조혈과 이식과 암 연구에 필수적인 마우스 골수이식을 국내 최초로 보급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현재 국제혈액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ematology), 대한내과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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