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에서 중요한 3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Manner, 둘째가 Etiquette, 셋째가 예절이란 말이 있다.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성간에 확실한 Skin ship을 나누며 수행하는 아주 민감한 그래서 자기절제와 상대에 대한 자상한 배려와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하는 예술 활동이기 때문이다.
Tango는 서로가 상반신가슴과 골반과 무릎에서 상당히 깊은 Contact을 그대로 유지하며 2분30초 가량의 댄스곡을 소화해 내야 한다. 신사분의 오른팔에 숙녀분의 상반신이 tight하게 위치하며 신사분의 손이 숙녀분의 Vertebral Spine Line을 cross한다. 전문 댄서들은 상반신 뿐 아니고 뺨을 맞대고 추는 경우도 있다. 깊고 tight한 contact이라는 단어는 마치 금병매에서 반금련이 서문경의 그것을 받아들여 만져보니 조그만 틈도 없었기에 깊은 운우지정 어쩌고저쩌고 하던 내용이 연상된다.
또한 댄스는 기본적으로 몸을 움직여야하는 예술 활동이다. 댄스 이론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는 것과 댄스를 잘 추고 상대방 파트너와 교감을 나누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유명 성악가 한분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고 자기 몸이라는 훌륭한 악기를 연주해낸다고 하던데 인간의 몸을 통해서 예술 활동을 수행한다는 의미로 음미해볼만한 내용이다.
Sexual Activity에는 혼자서 즐기는 Masturbation과 성적소수자나 동성끼리의 Homo Sexual도 있지만 보편적인 대부분의 Sexual Activity는 이성간에 서로의 Sexual Desire를 유발하고 증진시키며 고조된 충분한 Sexual Response를 서로 즐기면서 나누고 소통하는 만남이며 이런 활동을 통해서 육체적인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정신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개인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느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믿음과 끈끈한 유대감의 바탕 하에 모든 인간의 개인적인, 대외적인 사회활동이 영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댄스 예술 활동과 Sexual Activity에서는 이성간의 만남이 매우 중요하고 필수 불가분 요소이기도하다.
옳구나! 댄스와 Sex는 서로 고귀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소중한 몸을 움직여서 수행하는 지고의 예술 활동이로구나∼.
김현식〈강동 Dance & Sexuality Therapy Clinic 원장, 한국임상댄스치료학회(KODTA) 부회장,
SMA DDC 부회장, DAS Korea 총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