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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생에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정치 인생에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2.01.3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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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도자가 미래 밝힌다…의사들의 정치참여 중요” 

문태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이 정관계와 의료계에서의 눈부신 역동적인 삶과, 국민들의 스타라 불렸던 고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한 역사를 담아 `4선 의원 문태준 회장이 정치 인생에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이라는 자전 에세이를 최근 펴냈다.

이 책에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위기에서 국가의 앞날에 정치가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 등을 느끼며 살아왔다는 문 명예회장은 “이 기록이 후세에 참고가 되고 우리 조상의 빛나는 업적이 계속 확대되어 산업과 문화가 겸비된 세계적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되는데 기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에 관련한 기록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기술을 하려고 노력했으며 이 기록을 읽는 독자들은 박 대통령의 치적이 현대를 사는 우리나라 장래를 이끌어 갈 후세들에게 아름다운 내용으로 계승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모든 성공의 바탕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문 명예회장은, “보통 사람은 경험에서 배우고, 훌륭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며 “좋은 지도자를 양성하여 선출하고 돕는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 인생에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출판을 기념해 지난 19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열린 출판기념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문태준 명예회장은 “유능한 의사는 돈이 아닌 환자를 인간적으로 사랑하고, 사회와 소통해야 한다”면서 “의사들이 정치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의료계의 정당한 요구를 행동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60여년 의사로 살아오면서 느낀 바람직한 의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존경받는 의사로서의 삶에 대해 조언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토머스제퍼슨 대학에서 신경외과학을 수련한 문 명예회장은 당시 불모지와 같았던 우리나라 의학계에 새로운 임상의학 과목인 신경외과학을 도입한 후, 연세의대 및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서 주임교수 겸 과장으로 근무했다.

그 후 제도를 바꾸고, 법을 바꿔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이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의사와 환자 간의 경제적인 장벽을 허무는 정치를 하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1980년 10대 국회의원까지 4선 의원 활동에 이어, 보건사회부장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의사협회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회장, 그리고 세계의사회장 등을 거치면서 한국의료사에 중대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또한 임상의학 교육과 의료행정 분야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제도 도입을 비롯한 사회복지 분야의 빛나는 성과를 남기면서 항상 고통받는 환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노력해왔다.

문 명예회장의 저서로는 `선거구민', `의사, 의학협회', `한강변에서', `모든 사람에게 건강을', `뜻있고 아름다운 老年을 위하여', `좋은 환자 좋은 의사' 등이 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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