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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25개구의사회장단, 성명 발표"
"서울시의사회 25개구의사회장단, 성명 발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5.04.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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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한의사의 CT사용 판결’과 ‘한의계의 감기진료’ 등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한의계의 ‘의료일원화’에 대한 공방이 최근 개원한의사협의회가 한약부작용 포스터 부착에 대한 검찰 고발을 계기로 일선 구의사회장단까지 가세하는 등 ‘의료일원화지지 열기’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구의사회장들은 지난 7일 대림정에서 각구의사회장협의회(대표·丁鎭玉) 4월 월례모임을 개최하고 의료일원화와 관련,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일원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 11일 25개 구의사회장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25개 구의사회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의료일원화를 둘러싸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서로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와함께 “의협 의료일원화 태스크포스팀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또한 개원의협의회 산하 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격려와 찬동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25개 구의사회장단은 ‘한의계는 의료일원화에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 등 3개항의 사안을 요구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왜곡된 우리나라의 의료제도가 개선되어 의료일원화가 이루어지는 날까지 의료계 전직역과 연대,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25개구의사회장단은 “신비주의를 부추기고 자신의 정체성은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서 짧은 현대의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의사 흉내를 내고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하고 있는 한의계의 무분별한 행태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하며 아울러 불법 의료행위를 묵시적으로 인정하려는 복지부내 일부 세력들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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