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세계적인 장기이식 전문병원 거듭위해 노력할 것”
“세계적인 장기이식 전문병원 거듭위해 노력할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1.17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톨릭대 장기이식센터 양철우 센터장, 2천례 달성 기념 인터뷰

지난 1969년 국내 첫 신장이식을 성공한 이래 최근 2천례를 달성한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43년간의 장기이식의 결과에 대해 분석 및 조명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는 지난 14일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신장이식 2000례·간이식 700례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양철우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43년간의 결과를 분석하고 서울성모병원의 장기이식센터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장기이식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성모병원개원과 더불어 장기이식이 활성화 되어 2011년에 신장이식 2000례. 간이식 600례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장기이식센터가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시 중점 육성센터로 선정, 지난 5년간 △독립적인 인프라 구축 △CMC 네트워크 활성화 △경쟁력있는 이식프로그램 개발과 연구중심병원 등 세가지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양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이식환자를 위한 독립적인 공간을 갖게 됐다”며 “장기이식센터는 제대로 된 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이식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장기이식 센터는 독립적인 왜래, 중환자실 그리고 이식병동을 운영, 이식환자들이 언제나 찾아올 수 있고 응급실에서 대개하는 일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MC 네트워크활성화를 구축, CMC산하의 부속병원을 하나로 연계하는 CMC network을 형성해 모병원으로서의 서울성모병원의 역할을 위해 각 부속병원과 유대를 강화하고 뇌사자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은 “그 결과 일년에 10-20례 정도의 뇌사공여자에 대한 이식이 2011년에 55례로 급속히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체 뇌사관리의 절반이상이 CMC부속병원에서 전원되어 온 환자로 CMC 네트워크가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뿐만 아니라 장기이식센터의 차별화된 홍보를 위해 찾아가는 교육 및 의료진의 연구내용을 홍보전략으로 이용해 언론과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쟁력있는 이식프로그램개발과 연구중심병원. 생체 장기이식에서의 허들을 극복하기 위해 2009년 혈액성불일치 이식을 시행한 이후 올해까지 38례를 시행했다.

양 센터장은 “감작된 환자에서 3차 신장이식, 혈액형불일치와 감작된 재이식환자에서 성공적인 신장이식을 시행했으며 급성백혈병과 말기신부전환자에서 성공적인 신장이식을, 만성백혈병과 간경화가 있는 환자에서 성공적인 골수이식과 간이식을 시행, 이식의 치료 영역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SCI논문을 매년 10편이상 발표하는 학술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연구력을 인정받아 2009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의 면역질환 융합연구사업단에 선정됐다.

양철우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환자 전용 인프라, CMC network, 차별회된 홍보와 경쟁력 있는 이식프로그램, 연구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며 임상과 기초연구가 합쳐진 연구중심의 세계적인 이식병원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