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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병원, 교직원들 대상 금연 실천프로그램 성공
성바오로병원, 교직원들 대상 금연 실천프로그램 성공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1.1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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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원내 금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성바오로병원은 최남용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별관 7층 회의실에서 금연에 성공한 교직원 13명에게 금연 인센티브와 상장을 수여했다.

교직원들의 흡연율을 감소시켜 내원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금연 프로그램은 원내 흡연자 50여명 중 29명이 참여해 49%인 13명이 금연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성바오로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금연을 원하는 교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호흡기내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를 지원하고 금연보조제나 의약품 구입에 필요한 경비도 전액 지원했다. 또한 금연에 성공한 사람 1인당 30만원의 금연 인센티브를 해당 부서에 지급했다.

특히 성바오로병원은 기존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시하던 매칭펀드 조성이나 인사상 정책 반영 등 금연에 실패하는 교직원들에게 돌아가는 불이익을 없애 금연 성공률을 극대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는 “참가자의 49%가 금연에 성공한 것은 매우 성공인 결과”라며 “금연 성공시 지급되는 인센티브를 개인이 아닌 부서 단위에 지급하여 함께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을 높인 것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상학 교수는 이번 금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남용 병원장은 "고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 교직원들에게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병원을 찾는 고객은 물론 교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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