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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센터 강화로 지역환자 유출 막아…“10% 성장 이룰터“
특성화센터 강화로 지역환자 유출 막아…“10% 성장 이룰터“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2.01.1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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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신임 정기석 원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성심병원의 특화센터인 심혈관센터, 유방내분비센터, 소화기센터를 집중 육성하고 응급의료센터 강화해 10%의 성장을 이뤄내겠다.”

한림대성심병원 신임 정기석 원장(호흡기내과)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기 내 향후 경영 방침 및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원장은 “매년 평균적으로 5~10% 성장한 반면 지난해의 경우 경영성장이 정체기였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로 유출되는 지역환자들을 막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지역환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 원장은 우선 특성화 센터인 심혈관센터, 유방내분비센터, 소화기센터진료 분야에 역점을 두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 원장은 “성심병원 심혈관센터의 경우 응급의학 전문의가 4~5명이며 24시간대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타 병원에 비해 응급환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병원에 유방암 환자가 많다”며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케어관리시스템을 강화, 동호회를 비롯해 정서적인 관리 까지 하고 있어 환자를 위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암수술의 경우 지난해 의료진을 재정비 했다며 위암 수술 분야에 실적을 더욱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간이식 및 대장분야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정 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응급의료센터’를 강화해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을 해결하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 원장은 “응급의료센터는 모든 병원의 불만이 가장 높은 곳이다. 그대로 방치한다면 환자들은 더 이상 그 병원을 방문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들을 교수진들이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오전 8시와 오후 5시에 각 진료가 교수들에게 응급실 내원환자에 대한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전달해 해당 환자 관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말했다.

아울러 ‘소아 응급 환자’에 대한 불만이 높은 만큼 주말엔 ‘소아응급진료’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응급실 밖에 ‘소아응급진료’실을 마련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을 최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기석 원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병원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노력해 날로 어려워지는 의료환경이지만 열과 성의를 다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원장은 "소통의 경영을 펼쳐 명실공히 지역사회의 으뜸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앞서 말한 특성화 센터와 응급의료센터 개편 이 두가지를 임기 동안 이뤄내야 할 숙제인 것 같다. 이를 통해 10%의 성장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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