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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Ubiquitous Health’ 세미나 개최
서울아산병원, ‘Ubiquitous Health’ 세미나 개최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2.01.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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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개인에 맞는 밀착형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유비쿼터스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원장·박성욱)은 지난달 20일 최근 원내 동관 6층 세미나실에서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인 유헬스 서비스(Ubiquitous Health)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헬스 센터 박중열 소장(내분비내과)은 이날 당뇨병환자 맞춤 서비스인 ‘아산 유헬스 당뇨관리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며, “당뇨병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당뇨수치를 측정하고 웹사이트에 입력하게 되면 유헬스센터 간호사에 의해 모니터링 된 후 주치의가 환자에게 맞춤 권고사항을 제시하게 된다”고 설명, 유헬스 센터의 중개로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개별적 답변과 권고사항을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박중열 소장은 “이 서비스는 현재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해 잠정 중단 중이며, 곧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재호 부소장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한 현재 서울아산병원의 유헬스 서비스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유헬스 센터와 SKT와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내 손안의 차트’ 어플리케이션은 4만9000명 이상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2만3000명 이상이 실제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건강기록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외래진료 안내와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지침 등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복약상담(Pharm Consult)’ 어플리케이션은 환자 개개인이 먹는 약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환자와의 이메일을 통한 상호소통강화가 특징이다. 이재호 부소장은 이외 에도 앞으로 더욱 다양한 환자 중심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암 교육 서비스를 개선하여 환자 개개인에 해당되는 맞춤형 암 교육정보를 제공하고자하는 프로그램으로 환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아이패드(Ipad)를 활용한 암 환자 교육서비스’에 대해 암센터 주사실 김지윤 책임간호사의 소개가 있었다.

박중열 소장은 “유헬스 센터에서 개발하고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개별화된 맞춤식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의 만족을 극대화하고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환자들의 개별화된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11월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유헬스 센터는 유헬스 서비스와 이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환자 맞춤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위 식도 역류 환자의 온라인 관리 프로그램과 유방암 환자의 온라인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외 에도 로봇기술을 연계한 프로그램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환자들의 수요에 부응한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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