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수필동인, 62편의 느낌과 소통 담아
다사다난했던 2011년 그 분주함 속에서도 의사수필동인들 `박달회'가 필력 증대 속에 서른 여덟 번째 수필집 `은하수를 끌어오다'를 펴냈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수필집을 상재하는, 부드러우면서도 오달진 박달회의 바탕에는 역사의 두께와 더불어 소통의 온기가 넉넉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제38집을 출간하며 `박달회' 유형준 회장은 서문을 통해 “1년에 단 한 권으로는 도저히 모두 다룰 수 없을 만큼 활발한 여러 동인들의 작품 활동을 소화해 낼 수 있는 크고 넓은 동인지의 발간이 머지않아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회장은 “귀한 작품들을 내주신 모든 동인, 서로의 소통을 다지기 위한 `박달회 카페'를 개설하는 등 자신의 일처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조재범 총무께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이번 수필집 `은하수를 끌어오다'는 이상구 원장(이상구신경정신과의원/서울시의사회대의원회 의장)의 `만추를 그리워하며…' 등 2편의 수필을 비롯 유형준 회장·김숙희·남상혁·박문일·유태연·홍순기·조재범·정동철·한광수·최종욱·홍지헌·이헌영·채종일 원장 등 총 62편의 수필이 담겨있다. 〈도서출판 운향 간/317쪽/값 1만2000원〉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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