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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가정의학회 김영식 이사장
[인터뷰]대한가정의학회 김영식 이사장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12.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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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1차예방은 가정의와 함께’

대한가정의학회 김영식 이사장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김영식/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는 일차의료의 중심적 역할을 통해 국민 건강의 지킴의로서 가정의학 전문의의 진료역량을 극대화하고 의료계 및 대국민 홍보를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지난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한 신임 집행부와 김영식 이사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영식 이사장은 “가정의학 고유의 임상콘텐츠를 확보하여 기존의 일차의료와 차별화 및 경쟁우위체제를 구축하고, 정보 및 연구 분야에 힘을 실어 일차의료에 대한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심뇌혈관질환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가정의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시켜 ‘가정의’라는 브랜드를 국민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이번 신임집행부는 오는 2012년 5월 24일부터 4일간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학술대회(WONC Jeju 2012)’를 통해 한국 가정의학의 발전적 모습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련·고시를 강화하고 타 학회와의 차별화를 추구하고자 ‘전문의고시 상설화’를 추진키로 했다. 전문의고시 실기시험과 관련해 슬라이드 시험을 폐지하고 임상수행시험(CPX)을 상설화 한다는 것.

김 이사장은 “임상수행시험은 현재로써 가장 우수한 형태의 실기시험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 시행과정이 복잡해 타 전문학회에서 도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2009년도 제52차 전문의 시험부터 임상수행시험을 도입해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이로 인한 전문의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슬라이드 시험을 폐지하고 임상수행시험의 상설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도출해 시행시기와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 측은 수련프로그램 강화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현재 가정의학회는 한글학회지를 연 4회, 영문학회지는 영문학회지는 연 6회 발간하고 있는데 이 중 한글학회지는 2012년도 첫호를 시작으로 ‘가정의학’으로 명칭을 개정하여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종설과 임상적으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차의료 본야에 대한 연구논문을 중심으로 한 실용성 위주의 학회지로 새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가정의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한번 강조하며, 새로운 집행부의 힘찬 출발에 가정의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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