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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세브란스 후원의 밤 행사 개최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후원의 밤 행사 개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12.0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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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입국의 새역사 창조 위한 나눔 동참을”

◇지난달 21일 열린 `세브란스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철 연세의료원장이 모금스피치를 통해 나눔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세브란스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공식적 후원을 요청하는 `세브란스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달 21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이날 모금 스피치(Speech) 연설을 통해 진료, 연구, 교육, 나눔에 대한 모금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지금까지의 발전에 만족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이 많고, 해야 할 것이 많다”며 “세계적인 의료기관들도 진료, 연구, 교육이라는 세 가지 분야에 노력하고 있지만, 세브란스는 여기에 나눔을 더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 부문에서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암병원의 예를 들면서, 세브란스의 사람과 소프트웨어는 이미 세계적 수준임을 강조하며, 사람과 소프트웨어를 담아내는 공간이나 장비는 아직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부문에서는 Cell지에 논문을 게재한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와 건축 중인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를 소개하며 “연구는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분야지만, 정부나 기업의 힘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동참을 요청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송도 국제캠퍼스를 소개하며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확대와 특성화 교육지원, 기숙사 신축 등의 교육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료·연구·교육 발전상 소개 및 집중 모금 캠페인 가져
이철 의료원장 “소프트웨어 세계적…공간·장비는 부족”
의료 산업화 가속 및 세브란스 나눔정신 적극 실천 다짐


특히 나눔 부문에서는 재난지역 의료봉사, 1사 1질병 돕기 캠페인, 동문의료선교사, 재활병원, 어린이병원, 정신건강병원 운영 등을 소개하며 함께 나눔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연설에 앞서 세브란스의 역사와 현재 진료 성과 등을 먼저 소개하며 “세브란스 5년 위암 생존률은 미국 암센터를 앞질렀으며, 국내 최초로 JCI인증과 재인증 획득했고, 연세대 의과대학은 2년 째 연구경쟁력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과거 공대의 인재들이 산업입국을 열었다면, 이제는 의학 분야의 인재들이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의료 산업화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 의료입국의 새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세브란스 씨의 기부,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회사 주식기부 등과 조선의 외과를 시작한 러들로 박사, 20년간 한국에 머물며 외과지도자들을 양성한 라이스 박사 등 세브란스와 관련되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던 이들을 소개했다.

한편 `나는 세브란스다'를 주제로 국내 의료기관 중 첫 집중 모금 캠페인이 된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는 연세의료원 발전위원, 기존 기부자 등 총 470여명이 참석했다. 모금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는 연설 후에는 대표 후원자 및 참석자 전원에게 감사의 꽃을 전달하며, 김철호 본죽 대표의 모금 독려 스피치 후에 후원 약정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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