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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학회, “통증 모든 질환과 연관…다학제적 접근 치료 중요”
통증학회, “통증 모든 질환과 연관…다학제적 접근 치료 중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1.11.22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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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언 회장 간담회 개최, 척추통증 집중 강연…회원 호응도 ‘최고’

“제53차 추계학술대회는 척추통증 집중 강연과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치료에 중점을 둬 학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의 장을 만들었다.”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서울성모병원, 마취과)은 최근 그랜드힐튼에서 개최된 제53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기자간담회를 갖고 추계학술대회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문 회장은 “최근 통증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회원들이 척추통증 분야에 관심이 높다”며 “이런 회원들의 성향에 맞춰 ‘척추통증 강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회는 지난해와 달리 한 룸을 하루 종일 척추 강의만 진행하도록 꾸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문 회장은 “학회 회원들이 척추 통증에 관심이 높아 다른 강연으로 이동하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다른 강연자들에게 미안할 정도였다”고 했다.

특히, “산부인과, 신경정신과 등 타 진료과 회원들 360명이 등록했으며 개원의들의 참여도도 높은 만큼 이번 학회에는 척추부분을 신경 써 비중 있게 다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회장 정신과 분야에 대한 강의도 마련했다. 통증은 모든 질환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를 초청, 약제와 기초적 이해를 동반한 치료에 대한 강의를 중점으로 진행했다. 또한,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통증과 연관된 의료진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통증질환은 우울증과 불안증이 30%, 수면장애가 40% 이상을 동반하고 있어 통증 뿐만 아니라 다학제적 치료 접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 회장은 "기본적으로 타 분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타 진료과에 진료나 수술을 의뢰할 수 있다“며 ”다학제적인 환자 진료의 초석으로 타 학과 의료진들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증학회는 학회의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술상을 늘릴 예정이며 올해의 최우수 학술상에는 중앙의대 신화용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차기 회장으로는 한림의대 신근만 교수가 선정, 2013년 11월부터 2년간 임기를  맡는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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