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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병원, 2일 위암센터 개설 본격 진료
경상대병원, 2일 위암센터 개설 본격 진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11.10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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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빠르고 편하게 위암 전문진료 받으세요”

경상대병원이 지난 2일 위암환자를 위한 전문 진료시스템을 갖춘 위암센터를 개설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 2일 위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새롭게 오픈한 센터는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속 정확한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 위암진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상대병원은 위암환자를 위한 신속한 진료와 최고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 내 `위암센터'를 개설키로 하고 경남지역암센터 로비에서 전시영 원장, 이영준 경남지역암센터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경상대병원 위암센터는 위암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진료하는 소화기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전문의와 위암센터 전담간호사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치료방법이 적용되는 위암의 특성상 여러 부서간의 상호보완적이고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해 치료 전 과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여, 첫 내원에서 진단 후 치료 시작까지 과정을 일주일 이내에 마치고, 전담간호사와 1대 1 상담 및 집중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소화기내과는 위암의 진단과 내시경치료를, 외과는 위암환자의 수술적 처치, 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는 수술 전후 또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맡는다. 경상대병원 소화기내과는 많은 내시경치료의 경험이 축척되어 있으며, 외과의 경우 2001년부터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작하여 국내외 위암 복강경수술을 선도했으며,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는 조기 위암뿐 아니라 일부 진행성 위암도 성공적으로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국내외 유명저널에 게재하고 있다.

위암센터는 경상대병원 내 경남지역암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환자는 첫 방문 시 암센터나 병원 내 어떠한 창구를 이용하더라도 전 창구에서 위암전담간호사를 통한 당일 소화기내과 또는 외과 진료를 시행하게 된다. 금식상태로 내원하면 당일 내시경 검사와 혈액검사 및 방사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2차 외래방문시 내시경수술 환자는 소화기내과로, 외과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외과로,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혈약종양내과를 진료를 받게 되어, 과거 3∼4차례 방문하던 외래 방문을 대폭 단축하였으며, 입원상태가 아닌 외래진료를 기반으로 검사가 시행되므로 수술 전 입원비 절감 효과가 있다.


소화기내과·외과·혈액종양학과 등 다학제 시스템 구축
외래 기반 1대1 맞춤 상담·집중관리로 환자 편의 극대화
진단∼치료 일주일로 기간 단축·비용절감 효과 등 강점



경남지역암센터 이영준 소장은 위암센터 개소의 의미에 대해 “내시경, 수술, 항암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적용되는 위암의 특성상 지금까지 위암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많은 불편을 겪으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고 또 그에 따른 비용도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암센터는 그러한 불편을 줄이고, 최대한 짧은 시간에 진단과 치료시작을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개설됐다”며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환자를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하는 `다학제적 진료시스템'의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진료를 책임지고 돕는 전담간호사가 있어 보다 편안한 진료과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암센터 개설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가 전담인력을 통해 이루어짐으로써, 기존 진료시스템에서의 개선점이 상당부분 보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 위암센터는 `대학병원에 가면 오래 걸린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환자편의, 진료기간 단축, 비용절감이라는 일석삼조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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