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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사회, 탁구동호회 활발한 활동 `화제'
강남구의사회, 탁구동호회 활발한 활동 `화제'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1.11.0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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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싱 한방에 스트레스 날리고 친목 도모”

친목과 화합을 무기로, 강한 스매싱 한방에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리는 의사 탁구 동호회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탁구부 단체사진.
강남구의사회(회장·이관우) 탁구동호회(회장·이경진 법제이사·강남연세통증의학과의원)는 지난해 9월 이경진 회장이 동료 의사들과 의기투합해 탁구동호회를 발족했다.

이경진 회장
그 후 적극적인 홍보로 회원이 한명씩 늘어나면서 교류전과 시합 등 여러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발족한 지 1년 조금 넘어 회원 수가 15명에 불과하지만 단합 및 화합력은 다른 동호회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다. 또, 다른 구의사회 동호회 중 가장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만큼 참여율이나 분위기가 남다른 탁구동호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활동하고 있다.

탁구동호회가 활동하는 역삼동 소재 청운교회 다목적교실 체육관에는 다양한 헬스기구와 유리로 된 외벽을 사이로 이어진 관람석 계단 아래 12대의 탁구대가 여유 있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 탁구대에는 회원 간에 서로 짝을 이뤄 실전을 하듯 몰입하고 있었다.

탁구는 공이 어디로 튈까 두려운 순간도 있고, 일단 넘기고 보자는 일념 하나만으로 대여섯 번 만에 네트를 넘길 때면 치는 사람도, 옆에서 보는 사람도 긴장한 표정은 역력하다. 깜빡임 없이 점점 더 커지는 두 눈에 놀람을 감추지 못한 입은 점점 더 벌어진다.

흔히 탁구는 `세 박자 쿵 짝'이라고 할 만큼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한다. 바로 허리, 팔, 그리고 다리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회원들 어디를 봐도 삼박자를 정확히 갖춘 선수는 없다. 하지만 회원이 흘려내는 땀방울만은 모두 국가대표급이었다.


지난해 9월 이경진 회장, 동료 의사들과 의기투합해 발족
매주 화·목요일 2회 만나 자체 리그 및 정기교류전 등 가져
적극적인 참여로 회원단합 고취 동호회 활동 모범사례 화제


총무를 맡고 있는 구본용 회원(유엔유외과의원장)은 “탁구를 시작한 뒤 생활의 활력소를 찾게 됐고, 건강증진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며 “회원 모두 탁구를 통해 운동의 재미를 느끼면서 동시에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까지 톡톡히 챙기고 있다”고 말하며 기자에게도 뱃살에 효과적이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회원들은 화요일과 목요일, 이 곳 체육관에서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씩 자체 리그전을 펼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또한 모임 날이 아니어도 항상 5∼6명이 탁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실력을 쌓느라 바쁘다. 그리고 다른 탁구부와 정기 교류전을 통해 그간 쌓아온 실력을 점검하고 단점을 보완한다. 회원들의 이 같은 노력은 탁구동호회를 화제로 떠오르게 하며 국내 하나밖에 없는 탁구잡지에 소개될 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이경진 회장은 “동호회의 회장으로서 언제나 회원간 친목도모가 최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직업의 특성상 환자 개개인을 상대하는 일로 바쁜 일상을 지내다보면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탁구동호회를 통해 회원 간의 친목은 물론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동료 의사나 지인들에게 탁구동호회 입문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오는 13일(일) `제1회 서울특별시의사회장배 회원 친선 탁구대회'와, 27일 안산에서 `한국탁구연맹'과의 시합이 있다. 또 12월에는 연예인탁구부와 감사원탁구부와의 정기전이 계획되어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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