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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 암관리 전문가, 예방에서 관리까지 논의한다
48개국 암관리 전문가, 예방에서 관리까지 논의한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10.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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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제암관리총회, 11월3일부터 5일까지 국립암센터서 개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4차 국제암관리총회(The 4th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Congress)가 오는 2011년 11월 3일(목)부터 11월 5일(토)까지 3일간에 걸쳐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된다.

 국제암관리총회는 전세계의 암관리 정책 관련자 또는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암 예방으로부터 조기검진, 진단, 치료, 완화의료, 암관리 정책의 전반에 걸친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 향후 협력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워크숍을 통해 국제적 합의 도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암관리총회는 지난 2005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1회를 시작한 이래 매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총회이며, 그간 우리나라에서 열린 암관리 분야 국제학술대회 중 최대 규모이다.

특히 국립암센터와 ‘암예방도시 만들기’ 협약을 맺고 있는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암예방도시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나라는 국가적 위상 제고와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암관리 분야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48개국에서 권위 있는 각 분야 전문가 약 500여명이 참가해 5개의 주요 세션과 18개의 워크숍을 통한 구연발표와 포스터 세션을 통해 151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그 간의 연구결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각국 회원간 최신 연구와 학문 방향에 관한 지식정보 교환 및 연구자간 교류를 통한 국내 및 세계 암관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암과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요인들과 예방, 암과 만성질환 예방 및 진단을 위한 보건 관리, 암환자 치료 및 관리, 근거기반 연구결과의 정책 및 실제 적용이라는 네 가지 대주제로 이뤄진 이번 총회에는 WHO 암관리 담당관 Andreas Ullrich 박사, UICC 회장 Eduardo Cazap 박사, 네덜란드 암센터 국제 CEO인 Renée Otter 박사를 비롯하여 국제암연구소 David Forman 부장, OECD의 Vladimir Stevanovic 박사 등 세계적 석학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11월2일부터 3일까지 제5차 아시아·태평양 암예방학회 지역학술대회(The 5th Regional Conference of Asian Pacific Organization for Cancer Prevention)가 ‘Towards 'Cancer Prevention for All' in the Asia-Pacific Region’이라는 주제로 함께 열려 암예방 및 암관리 분야의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가 국제암관리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전세계 암관리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 위상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암예방학회 지역학술대회도 개최함으로써 암예방 및 관리 분야의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회 참가를 원할 경우, 행사가 열리는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비용은 1일 등록 10만원, 전일 등록 20만원, 학생 10만원이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11월3일 하루 동안 동시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며, 참가 문의는 국제암관리총회 사무국(02-6288-6316)으로 하면 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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