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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학회, 소아과 위기...“정부와 해결방안 모색"
소아과학회, 소아과 위기...“정부와 해결방안 모색"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1.10.18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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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가산확대 및 본인부담금 축소 정부와 제도개선 추진

대한소아과학회가 위기의 소아청소년과 발전을 위해 ‘소아가산 확대 및 소아연령본인부담금 축소’를 위한 제도 추진에 나섰다.

대한소아과학회 이준성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소아청소년과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과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대안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아가산 확대 및 소아연령본인부담금 축소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최근 ‘소아청소년 운영의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아청소년과의 문제점을 정부에 호소하고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선 정확한 근거와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이번 책자를 근거로 향후 정부와 소아가산확대 및 본인부담금 축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희귀병 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돕기 위해 학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희귀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진료비 지원이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61차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메이크어워시’ 재단의 부스를 마련, 희귀병을 가진 아이들을 돕기 위한 홍보 및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이크어워시(make-a-wish) 재단은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적 봉사단체로 희귀병에 걸린 환아들을 찾아 그들의 소원을 알아보고 이루게 해주는 봉사로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환아 추전을 통해 이뤄지는 사업이다.

이 이사장은 “의사들의 추천을 받아 희귀병 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돕는데 학회가 앞장설 것이며 향후 난치병 질환을 위한 표준 진료 지침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오는 2012년 5월17일~19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학회인 제8차 ASPR(Asian Society for Pediatric Research) 학회에 대해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ASPR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약 30개 국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 역대 최초로 약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국제대회를 국내에서 유지함으로 우리 소아과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이 올라갈 뿐 아니라 우리의 발전된 소아과학 학문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또한 연구 역량이 뛰어난 우리의 신진 교수들이 국제 학회 무대에 데뷔해 이름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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