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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학회, 진료영역간 협조 절실...다학제 문제 ‘토로’
유방암학회, 진료영역간 협조 절실...다학제 문제 ‘토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1.10.1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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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혈액종양내과 빠진 학회는 ‘부족한 학회“

“한국유방암학회가 다학제를 기본으로 삼고 있지만 진료영역간 협조가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전 세계 학회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선 이해와 협조가 절실할 때입니다.”

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이사장(강북삼성병원)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방암학회의 다학제 학회화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찬흔 이사장은 “유방암학회는 외과학회를 모체로 해 대부분이 외과의로 구성되어 있고 자체적으로 발전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의학과와 혈액종양내과가 빠진 유방암학회란 한편으로 기울어진, 부족한 학회라 생각한다”며 유방암학회의 현실에 대해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이사장은 그 동안 유방을 함께 진료하고 연구하는데 미묘한 신경전을 겪으며 어색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 이사장은 “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영상의학과와 혈액종양내과의 협조가 반드시 잘 이뤄져야 하며 많은 부분에 대해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진료과의 많은 의료진들이 유방암학회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또한 서로 협력할 때 한국유방암학회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이사장은 한국유방암학회의 ‘국제화’와 질적으로 높아진 ‘워크숍과 심포지엄’ 등 날로 높아지는 학회의 위상에 대해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유방암학회를 모체로 GBCC 국제 심포지엄이 구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가 단순한 국내 학술 심포지엄으로서가 아니라 최소한 아시아 여러 국가로부터 특히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술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위해 학술프로그램의 내용과 워크숍 내용을 더욱 질적으로 강화하고 영어세션을 더욱 늘려 한국 유방암학회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이제는 내실도 기해야 할 때”라며 “학회로 연결되는 모든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재정비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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