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꽃…동생에게 희망 가져다 주길
올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추농사를 망치고 풀이 죽어있던 동생인데, 늦게나마 토란에 꽃이 펴서 얼굴이 밝아졌다. 주말을 맞아 시골로 달려가보니, 마당 한가운데 있는 토란 밭에 고깔 모양의 노랑색 토란 꽃이 보였다. 배경에 파란 하늘이 보이니 그림 한장이 그려졌다.
토란 꽃은 예전에는 보기 힘든 꽃으로 보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귀한 꽃이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의 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이 많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많이 보인다고하니, 그렇게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다시 만나니 반가워서 이곳에 또 올린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