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질학회에서 신청한 ‘대한뇌전증학회’로의 학회 명칭 개정 건이 대한의학회 이사회에서 11일 승인됐다.
대한간질학회는 수년 전부터 ‘간질’이라는 병명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는 노력의 일환으로 ‘간질’를 대체할 수 있는 중립적인 용어인,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이상상태를 의미하는 ‘뇌전증’이라는 단어를 선택하고 여러 차례의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학회 명칭을 개정했다.
한편 학회 명칭 개정에 앞서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위원회에서도 ‘간질’의 학술용어를 ‘뇌전증’으로 개정한 바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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