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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 결의”
“생존권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 결의”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10.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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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임총 개최, 궐기대회·생산중단 집행부 위임 및 100만명 서명운동 결의도

난상토론으로 진행된 제약협회 임시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생존권 확보를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지난 7일 오전 8시 한국제약협회 4층 대강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정책과 관련 정부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는 한편 생산중단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표출됐다.

그러나 대정부 투쟁과 관련, 일일 생산중단 및 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에 대해선 회장 및 이사장단 등에 시행여부를 비롯한 시기, 방법 등 모든 것에 대해 위임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생산중단은 제약산업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도 있는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생산중단이 실행에 들어간다면 모든 제약사가 적극 동참해 우리의 의지를 표출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일괄약가인하 반대 서명 운동의 경우도 기존 제약업계 및 유관 단체 등에 한정했던 것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100만명 서명운동’으로 확대 진행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임총에서는 정책 대응에 있어서 강경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다. 한 제약사 임원은 “정부 정책 시뮬레이션 결과, 내년 당장 엄청난 적자로 생산을 못할 지경이었다”고 흥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이제 정책이 시행되기까지 2개월 정도 남았는데 전 회원사 결의 및 서명을 받아 공급중단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문제제기했다.

이와 관련 이경호 회장은 “집행부에서 효율적이고 강력한 의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집행하겠다”라며 “회원사들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한 만큼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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