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땡볕 아래도 연못위에서 신바람
8월 땡볕에 땅 위의 꽃들은 타들어가지만 연못에 떠있는 가시연꽃은 신바람이 난다.
가시 돋친 꽃자루 끝이 벌어지면서 얼굴을 드러내는 자주색의 꽃은 낮에는 벌어졌다가 밤에는 닫힌다. 연못에 예쁜 양초가 떠있는 모습이다.
온몸에 가시가 있어서 강해보이지만, 수질이 오염되면 바로 죽어버리는 약한 식물로 자생지가 줄어들어서 보호가 필요한 식물이다. 운 좋게 연못 가장자리에 핀 가시연꽃을 만나서 가깝게 볼 수 있었다.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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