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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1.09.2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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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이사장
근로복지공단이 지난 1년 동안 경영 혁신을 통해 경쟁력 향상과 함께 대외적인 위상을 확립,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단은 지난 해 4월 산재의료원과 통합이후 화학적 통합에도 성공, 의료사업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쏟아낼 조짐이다. 이같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54세)을 만나 달라진 공단의 안팎의 모습을 들어보았다.

-통합 이후 의료사업부문 성과(통합 시너지효과)라면?

“의료사업은 통합 이전 보상, 치료, 재활서비스가 공단 및 구 의료원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효과적으로 연계되지 못했다. 그러나 통합 이후 직영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의료에서 직업복귀까지 산재보험 통합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통합 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종합적인 재활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각 지사와 소속 병원간 긴밀한 연계체계 구축 및 프로세스 혁신 등 제도개선을 추진했으며 직영병원의 의료재활서비스와 기존 공단의 직업·사회재활서비스를 통합한 One-stop 서비스 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른 직영병원 산재환자 점유율(‘09년 7.8%→’10년 8.7%)이 향상됐으며, 전문화 특화 강화로 치료서비스 질 및 직업복귀율(‘09년 57.2%→’10년 62.6%)도 향상됐다 재활치료 인프라를 강화, 운영함으로써 재활치료프로그램 운영실적이 2009년 대비 5.3% 증가했으며, 단순 신체기능 회복 위주의 물리치료에서 전문재활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산재근로자 사회복귀기간 단축(2009년 184.6일→2010년 177.9일)에도 기여했다.“


-지난 6월 의료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걸로 알고 있는데...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율 제고를 위해 4대 추진전략을 수립·추진함으로써 ‘산재환자가 믿고 진료 받고 싶어 하는 산재전문병원’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산재 응급치료 및 예방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둘째, 전문재활치료로 직업복귀 촉진하고 셋째, 산재의료모델 정립하고 넷째 직영병원 운영을 효율화하는 것이다. 운영 효율화의 경우, 외부 환경 및 산재수요 등을 고려한 직영병원 기능조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하병원장에 대한 인사, 예산 등 실질적 책임경영을 부여하고 성과관리 지표개발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직영병원 재활의료서비스 전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걸로 알고 있는데...

“산재근로자들의 조속한 사회복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7개(인천, 안산, 창원, 순천, 대전, 태백, 동해) 직영병원에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특성상 절단․기능장애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선 적절한 재활치료서비스가 필요하나 재활서비스 수가가 상당히 낮아 민간 3차병원에서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적자가 발생, 재활서비스 제공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1, 2차 병원의 경우에는 충분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장비, 시설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직영병원에서는 수준 높은 의료진, 최첨단 장비를 갖춘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활전문센터에서는 손상된 신체기능 회복 및 통증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병원과는 달리 심리적 치료를 통한 안정적인 사회복귀까지 염두에 두고 치료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직업․사회 재활과 연계, 재활 치료부터 직업 및 사회 복귀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개원예정인 대구재활산재병원 운영계획 및 진척정도는?

“국내최고 수준의 재활치료시설과 재활프로그램을 갖추고 선진재활치료체계를 선도해 나갈 대구재활산재병원은 2009년12월 착공하여 현재 약 81.37%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금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대학병원들과 협진체계를 구축하여 급성기 치료와 재활치료 병행 및 학술 정보 교류 등 ‘재활전문병원의 메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산재환자에게 적합한 재활전문 치료기법, 표준재활진료지침 및 수가, 지속적인 재활프로그램 개발 보급을 통해 국내 산재환자 재활분야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직영병원 토요진료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게 된 배경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산재근로자 및 산재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를 통해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제고하고자 지난 5월부터 토요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인천·안산·창원·순천·대전·태백·동해산재병원 등 총 7개병원에서 복수진료과 위주로 토요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12월중 2011년 진료실적에 대한 병원별 평가를 통해 향후 추진방안을 수립,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원 기자 .


신영철 이사장 주요약력

 

 

◈ 인적사항

성 명 : 신 영 철 (申 英 澈)

생년월일 : 1957. 6. 5(양)

 

◈ 학 력

1974. 2 청주고 졸업

1981. 2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학사

 

◈ 주요경력

1980. 제24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1993. 대전지방노동청 관리과 과장

1994. 노동부 인력수급과 과장

1999. 7 노동부 산업안전국 안전정책과 과장

2001. 노동부 부이사관(해외파견)

2002. 7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2004. 2 노동부 고용정책심의관

2005. 1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기초생활보장심의관

2005. 10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인구아동정책관

2006. 2 노동부 직업능력개발심의관

2008. 3 노동부 고용정책실 실장

2010. 7 [現]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 상 훈

1992. 12 대통령 표창

2008. 12 홍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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