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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바오로병원, 끊임없는 성장세 `주목' 
가톨릭 성바오로병원, 끊임없는 성장세 `주목'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1.09.1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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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으로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 전할터”

올해 초 성장궤도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이 각종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데 이어 경영실적도 호조를 보이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바오로병원은 `외래 진료 활성화'와 `고객만족도 향상'을 2011년 주요 키워드로 설정하고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궤도에 진입한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성바오로병원은 올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입원과 외래 환자를 더욱 증가시킬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입원환자 11%, 외래 환자 3.2%가 증가하며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한 성바오로병원은 이러한 성장세를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내외적인 변화를 단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성바오로병원은 2010년, 뇌졸중센터, 사지혈관센터, 당뇨병센터, 호흡기센터 등 전문센터를 개소하여 기존 순환기센터, 관절센터와 함께 6개 전문센터 중심으로 진료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최신형 뇌혈관 촬영기를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하는 등 첨단 장비들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리모델링을 통해 내부 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가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드웨어의 개선뿐이 아니다. 성바오로병원은 올해 초 전 교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노사화합 선언서'를 선포하고 파업 없는 환자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선언,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지속적인 투자와 변화 통해 작년 한해 입원 환자 11% 증가
뇌졸중 센터 등 개소 6개 전문센터 운영 고객 만족 극대화
지역사회 특성 맞춤형 의료서비스·유대강화 노력도 `눈길'


 

■진료과별/센터별 전문 진료 활성화, 올 5월 관절센터 확장 개소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5월, 바오로관 1층에 100평 규모로, 관절센터와 통증클리닉을 확장 이전해 오픈 했다. 관절센터는 국내 무릎관절 분야의 권위자로 슬관절학회와 관절경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남용 센터장을 비롯해 고관절 분야의 한석구 교수, 척추 분야의 나기호 교수, 어깨 분야의 송현석 교수, 수부 분야의 강수환 교수 등 부위별로 전문화된 역량을 갖춘 의료진들이 포진하고 있다. 또, 부위별로 독립된 진료실을 확보해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지고 수술에 필요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증폭기 등 각종 검사장비를 갖춘 검사실 등을 마련해 환자가 검사나 수납을 위해 별도로 이동할 필요가 없는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함께 개소한 통증클리닉은 관절센터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령환자가 많은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 성바오로병원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추진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관절센터·통증클리닉 확장 이전 오픈식 모습.
6월에는 성형외과를 개원하고 성빈센트병원에서 영입한 최윤석 교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눈성형, 코성형 등 미용 성형은 물론이고 유방재건, 화상, 수부재건 등 재건성형, 또한 선천적 기형이나 외상 같은 중증질환과 관련된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호흡기센터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시행했다. 폐기능 검사와 운동부하 검사 기기 등을 추가로 도입하여 호흡기 질환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검사 시스템을 강화시켰다. 특히, 문화식 교수와 이상학 교수를 중심으로 수면장애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실 내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 받아…`양'과 `질' 발전 동시에 이뤄
이 같은 성바오로병원의 노력은 각종 평가결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8년 의료기관평가에서 대부분 항목에서 `A'등급을 기록하며 같은 규모의 전국 병원들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기도 한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500 병상이 안되는 성바오로병원의 규모로 봤을 때 비슷한 규모의 병원 중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또한 지난해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0년 급성심근경색증 진료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병원이 서울에 4개, 그 중 2개는 상급종합병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특히, 환자 `생존지수'는 104.8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초의 심장센터인 한국순환기센터를 30여 년간 운영해 온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 청량리 지역의 발전과 함께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성바오로병원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레일과 함께 지상 청량리역에서 명절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와 함께 피부과와 산부인과 교수들이 건강강좌를 시행하는 등 기존의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9월에는 확장 개소한 관절센터 의료진들을 주축으로 대대적인 건강 강좌를 시행하고 있다.

홍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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