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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 석면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
양산부산대, 석면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9.0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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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환자 체계적 대응·진단 치료 연구 박차”

양산부산대병원(원장·최창화)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석면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관심 속에 개최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향후 급격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석면관련 질병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전문적인 석면피해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위해 환경부로부터 지난 6월24일 지정됐으며, 7월21일에는 환경부 장관실에서 유영숙 장관과 최창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의 석면환경보건센터 운영 협약이 이루어졌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달 30일 석면 환경보건센터 개소식을 갖고 석면피해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치료·연구에 매진할 것을 적극 다짐했다.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강동묵 산업의학과 교수)는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지정된 기관으로서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한 조사(법 44조 제2항), 건강영향조사(법 제47조 제2항), 건강관리수첩 교부(시행규칙 제36조), 석면질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정기 건강검진 수행(법 제48조 제3항 등), 석면피해구제 관련 조사와 연구(법 제47조 제1항), 석면질병의 예방·관리·홍보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열린 개소식 제1부에서는 강동묵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의 개회사와 최창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의 환영사 이후 환경부 이필재 국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간략한 센터소개와 경과보고가 끝나고 현판식을 가진 후 내외빈의 기념촬영이 있었다.

제2부에서는 `중피종에 대한 100가지 질문 & 대답' 출판기념회 및 석면관련 질환의 관리와 정책방향 세미나가 열렸는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남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강동묵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은 `종피종에 대한 100가지 질문 & 대답' 출판기념 인사말을 통해 “악성중피종은 진단 후 사망까지 평균 생존기간이 9개월 밖에 되지 않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우리나라 암등록 자료를 보면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중피종의 원인 중 80∼90%는 석면에 노출된 것이라는 점을 볼 때 향후 급속하게 중피종 환자수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그에 걸맞는 관련 자료와 서적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 했다.

 

석면피해구제법 따라 지난 6월 24일 환경부로 지정기관 선정
석면질병 예방 정기 검진 및 피해조사·홍보 업무 등 수행예정
미래 정책방향 모색 및 석면 피해자 가족 정보제공 시간 가져


이어 “Harvey I. Pass 박사의 승낙을 얻어 `100 Questions & Answers about Mesothelioma'를 한국어로 번역, 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제3부는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센터장인 강동묵 교수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현재 석면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수술적 치료와 호흡재활법 등 관련 정보 제공 등으로 이루어졌다.

석면관련 질환의 임상적 진단을 주제로 김윤성 교수(양산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석면관련 폐질환과 악성중피종에 대해 발병원인, 발생률, 발생기전, 임상증상과 진단, 치료와 예후 등에 대하여 강연했으며, 환자에게 유해환경의 노출을 제거하는 것이 더 이상의 장애를 방지하고, 상태를 개선시키는 유일한방법이라고 역설하였으며 금연을 강조했다.

또한 김도형 교수(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는 석면관련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이창훈 교수(부산대병원 병리과)는 석면관련 질환의 병리학적 진단에 대해 환자와 가족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석면관련 질환의 호흡재활을 주제로 이창형 교수(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는 호흡재활의 목표와 프로그램, 호흡재활의 방법 및 근력강화 운동, 운동처방 등을 강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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