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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영국인 환자 인공고관절 시술 `호평'
경희대병원, 영국인 환자 인공고관절 시술 `호평'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1.07.22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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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 우수한 의료·친절에 집처럼 편안”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인공고관절 표면치환술을 받은 영국인 크리스씨(사진 좌)와 수술을 집도한 유명철 의무부총장(사진 우).
강동경희대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정부기관으로 감사패를 받는 등 체계적인 외국인 환자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유명철 의무부총장이 직접 집도한 영국인 환자 크리스(남, 30)의 인공고관절 표면치환술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도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서울의 한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크리스는 고관절 통증이 심해 걷거나 오래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약 3년 전 축구시합 도중 다친 좌측 무릎 통증과 이후 생긴 동측의 고관절 통증으로 정상적인 스포츠 활동을 하지 못했고, 절뚝거리는 증상도 있었다.

하지만 고관절 수술을 받으면 후유증으로 활동에 더 제약을 받게 될까봐 치료를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을 앞두고 고관절 수술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병원을 알아보던 중 크리스는 인터넷을 통해 유명철 의무부총장의 프로필을 보고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아왔다고 한다. 크리스의 상태를 진단한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인공고관절 표면치환술을 권했고 크리스 역시 이에 동의해 수술 일정을 잡았다.

“당시 제가 통증이 극심했을 상황이라 최대한 빠르게 수술을 진행해 주셨어요. 유명철 선생님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저를 위해 시간을 내주셨고 수술이 잘 될 것이란 믿음을 끊임없이 주셨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표면치환술의 장점은 고관절 전치환술과 달리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가장 큰 합병증인 탈구의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자기의 노력 여하에 따라 수술 전 건강할 때의 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것”이라 설명했다.


영어 유치원 교사 크리스씨 3년전 다친 무릎 통증 심해져
유명철 의무부총장 찾아 고관절 표면치환술 받고 회복 중
“외국인 진료시스템 우수·친절 감동…지인들에게 꼭 추천”



영국에 살고 있는 크리스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에 매우 걱정을 했다고 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수술을 받을 그가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는 수술을 받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며 오히려 병원이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제 병실 침상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어 영국에 있는 모두와 연락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고객서비스 매니저 그레이엄의 도움으로 모든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를 잘하는 저의 멋진 여자친구가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었습니다”

크리스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외국인 진료시스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가 이곳에서 얼마나 훌륭한 경험을 했는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의료진은 물론 간병인에게도 친절함을 느꼈고 모든 치료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외국인에게 강동경희대병원을 추천할 것이며 그레이엄에게 연락을 하라고 조언할 것입니다”

현재 퇴원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는 목발을 짚고 병원 내부를 다닐 정도로 회복했으며 곧 아무런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다고 한다.

“기분이 좋고 편안합니다. 수술 후 의료진의 정기적인 방문과 탁월한 치료 덕분에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이후로 쭉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친밀한 소통을 나누며 크리스는 빠른 시일 내에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 “제가 한국말을 하지 못함에도 병실의 간호사, 간병인분들은 제게 필요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해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한국은 제게 제2의 고향입니다. 수술이 잘 된 것은 제가 한국에서 계속 일을 하고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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